독일 최대 상업은행인 도이체방크는 그동안 드레스트너방크와 진행해 온
소매금융부문의 제휴협상이 결렬됐다고 4일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현 시점에서 양사간 업무 제휴는 고객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판단, 지금까지의 협상을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두 은행이 소매금융분야에서
공조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나 연내에 어떤 합의점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도이체방크와 드레스트너방크는 지난 8월 소매금융분야의 제휴를
검토중이라고 발표, 조만간 양사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