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4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부
가 추진중인 4대 개혁중 공기업 개혁이 가장 더디고 공기업의 부패와 함께
낭비와 무책임이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관련부처 장관들이 산하기관의
개혁을 책임지고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 지시에서 "지금은 전세계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공기업
이든 사기업이든 경쟁력이 없으면 모두 국가의 부담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기업은 경제활동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개혁해야
한다고 김 대통령은 강조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