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됐다.

이에따라 일본주가가 0.3% 올랐다.

그러나 엔화가치는 별 변동없이 지난주말의 1백5엔선을 유지했다.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9월 단칸(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보고서"를
통해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업황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22로 지난 6월에
비해 15포인트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8년3월이후 21개만의 최고치로 예상치(마이너스 26)를 웃돈
것이다.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정착됐다는 의미다.

DI는 업황이 "좋다"고 보는 기업들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보는 기업의
비율을 뺀 것이다.

그러나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직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들이 "좋다"는 기업들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이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97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 이정훈 기자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