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기업 컴뱅크는 소비자가 판매업체에 제품가격을 제시해 흥정을
하는 역경매방식을 도입한 쇼핑사이트 "고세일"(www.gosale.net)를 개설했다.

이 쇼핑몰은 역경매방식을 적용,가전 정보통신 사무기기 등 4천4백여종의
전자제품을 판매한다.

역경매방식은 소비자가 물건을 싸게 구입하기를 희망할 경우 E메일로
원하는 가격을 판매업체에 제시, 흥정을 통해 적정가격을 정하는 방식이다.

고세일에서는 동일제품에 대해 여러개의 대리점들이 서로 틀린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중 하나를 선택해 흥정할 수 있다.

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소비자가격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런 판매방식
이 확산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업체들도 수시로
가격을 변경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