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한 서호초대소는
김 국방위원장의 개인 별장으로 일명 "서호각"으로도 불리운다.

행정구역상으론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서호동에 위치해 있다.

서호 초대소는 50년대부터 김일성 주석의 별장으로 사용됐으며, 김
국방위원장이 권력의 전면에 나선 80년대 이후 대대적인 증.개축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적인 시설과 건물이 들어선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함경남도에는 서호를 비롯해 낙원군, 함주군, 단천시, 정평군 등에 모두
5개의 초대소가 있으며 이 중 낙원군 여호리에 있는 여호 초대소는 아파트형
건물에 바다밑 풍경도 살펴볼 수 있는 초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