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알고봅시다] '청동 팔주령'..청동기유물중 가장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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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방울은 청동기시대 주술적인 행사에 사용됐던 의기의 하나다.
형태에 따라 쌍두령 팔주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되는 청동기시대 후기 유물이다.
모양에 따라 자루 양끝에 방울이 달린 것과 땅콩모양의 것으로 구분된다.
이중 팔주령은 석관묘 같은 무덤에서 한쌍으로 나오는 희귀한 유물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여덟 방향의 방사꼴로 퍼진 돌기 끝에 둥근 방울이 하나씩 달린 생김새를
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판의 뒤쪽 가운데에는 반달꼴의 작은 고리가 나 있어 끈을 꿰어 쥐거나 다른
곳에 붙여 매어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청동팔주령(BC 4~3세기.국보 제1백46호.호암미술관 소장)은 그동안
강원도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충남 논산훈련소 근처에서 간두령 쌍두령 환상쌍두령
다뉴세문경 등과 함께 발견됐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팔주령이 "한국의 청동기유물 가운데 문양과 제작기술이 가장
정교하고 우수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팔각형 별 모양의 각 모서리에 구형체에 가까운 방울이 하나씩 달린 형태를
하고 있다.
방울부분에 길쭉한 타원형의 절개공이 네 개씩 뚫려있다.
안에는 작은 청동 구슬이 들어있어 흔들면 방울소리가 난다.
호암미술관 관계자는 "이 팔주령은 두 점이 거의 같은 형태지만 크기는 약간
다르다"며 "제정일치 사회의 제사장이 사용한 의기로 청동거울과 함께 "빛과
소리"라는 전통 신앙과 매우 관련이 깊은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
형태에 따라 쌍두령 팔주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되는 청동기시대 후기 유물이다.
모양에 따라 자루 양끝에 방울이 달린 것과 땅콩모양의 것으로 구분된다.
이중 팔주령은 석관묘 같은 무덤에서 한쌍으로 나오는 희귀한 유물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여덟 방향의 방사꼴로 퍼진 돌기 끝에 둥근 방울이 하나씩 달린 생김새를
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판의 뒤쪽 가운데에는 반달꼴의 작은 고리가 나 있어 끈을 꿰어 쥐거나 다른
곳에 붙여 매어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청동팔주령(BC 4~3세기.국보 제1백46호.호암미술관 소장)은 그동안
강원도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충남 논산훈련소 근처에서 간두령 쌍두령 환상쌍두령
다뉴세문경 등과 함께 발견됐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팔주령이 "한국의 청동기유물 가운데 문양과 제작기술이 가장
정교하고 우수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팔각형 별 모양의 각 모서리에 구형체에 가까운 방울이 하나씩 달린 형태를
하고 있다.
방울부분에 길쭉한 타원형의 절개공이 네 개씩 뚫려있다.
안에는 작은 청동 구슬이 들어있어 흔들면 방울소리가 난다.
호암미술관 관계자는 "이 팔주령은 두 점이 거의 같은 형태지만 크기는 약간
다르다"며 "제정일치 사회의 제사장이 사용한 의기로 청동거울과 함께 "빛과
소리"라는 전통 신앙과 매우 관련이 깊은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