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파일럿플랜트 세계 첫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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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등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곳에서 발생되는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플랜트가 세계
최초로 준공됐다.
30일 한국전력과 현대정공은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25분의1로 줄이고
방사능 누출을 막을 수 있는 중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실증플랜트 (Pilot Plant)를 대덕 연구단지내에 건설,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과 현대정공이 이분야의 선두주자인 프랑스 SGN과 공동으로 개발한
"유리화 기술"은 원전 방사선 구역에서 사용한 장갑,의류,수지 등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유리와 혼합해 유도전류로 섭씨 1천3백도로 가열,
폐기물에 묻어있는 방사성 핵종을 유리분자 구조내부에 가두어두는 것이다.
유리분자는 다시 용기에 넣어 저장소에 보관함으로써 방사성 핵종들이
누출되지 않도록 한다.
기술상용화를 위한 파일럿플랜트는 현대정공과 한전,프랑스의 SGN사가
8백만 달러를 투자해 첨단 설비로 건립했다.
원전에서 사용한 장갑 의류 수지 등 가연성 잡고체를 유리화하는 3백kW
급 저온유도용융로,콘크리트 모래 유리 폐필터 등을 용융 처리하는 플라
즈마 토치용융로,이들 용융로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배기체
처리시스템 등 첨단장치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의 장치들이 독자 기술로 제작 설치했다. 플랜트내의 모든 시스
템은 최첨단 컴퓨터로 운전과 조작이 자동으로 행해진다. 기기의 운전
상태와 실험과정의 변수들이 그래픽으로 표시돼 데이터 저장과 분석이
쉽다.
94년부터 60 급 실험용 용융로에서 개발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
화 기술은 이 플랜트에서 내년초까지 실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로 개발된다.
기술개발이 끝나면 2004년말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내에 방사성 폐기물
을 처리할 수 있는 상용플랜트가 건설된다.
국내 중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총 저장능력은 10만 드럼이나 폐기물은
지금까지 5만드럼(50%)에 달해 2010년 중반에는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유리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연간 5백여 드럼
으로 줄여 기존 저장시설의 사용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다.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기술은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도 기술개발
초기단계에 있어 그대로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기술개발후 프랑스의 SGN사와 공동으로 3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외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플랜트가 세계
최초로 준공됐다.
30일 한국전력과 현대정공은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25분의1로 줄이고
방사능 누출을 막을 수 있는 중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실증플랜트 (Pilot Plant)를 대덕 연구단지내에 건설,
준공식을 가졌다.
한전과 현대정공이 이분야의 선두주자인 프랑스 SGN과 공동으로 개발한
"유리화 기술"은 원전 방사선 구역에서 사용한 장갑,의류,수지 등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유리와 혼합해 유도전류로 섭씨 1천3백도로 가열,
폐기물에 묻어있는 방사성 핵종을 유리분자 구조내부에 가두어두는 것이다.
유리분자는 다시 용기에 넣어 저장소에 보관함으로써 방사성 핵종들이
누출되지 않도록 한다.
기술상용화를 위한 파일럿플랜트는 현대정공과 한전,프랑스의 SGN사가
8백만 달러를 투자해 첨단 설비로 건립했다.
원전에서 사용한 장갑 의류 수지 등 가연성 잡고체를 유리화하는 3백kW
급 저온유도용융로,콘크리트 모래 유리 폐필터 등을 용융 처리하는 플라
즈마 토치용융로,이들 용융로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배기체
처리시스템 등 첨단장치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의 장치들이 독자 기술로 제작 설치했다. 플랜트내의 모든 시스
템은 최첨단 컴퓨터로 운전과 조작이 자동으로 행해진다. 기기의 운전
상태와 실험과정의 변수들이 그래픽으로 표시돼 데이터 저장과 분석이
쉽다.
94년부터 60 급 실험용 용융로에서 개발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
화 기술은 이 플랜트에서 내년초까지 실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로 개발된다.
기술개발이 끝나면 2004년말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내에 방사성 폐기물
을 처리할 수 있는 상용플랜트가 건설된다.
국내 중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총 저장능력은 10만 드럼이나 폐기물은
지금까지 5만드럼(50%)에 달해 2010년 중반에는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유리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연간 5백여 드럼
으로 줄여 기존 저장시설의 사용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다.
중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기술은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도 기술개발
초기단계에 있어 그대로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기술개발후 프랑스의 SGN사와 공동으로 3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외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