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빨라야 오는 15일이후에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이자는 당초 10월1일부터 비아그라를 시판할 계획이었으나 포장재가
준비되지 않아 2주일이상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한번에 3~4알을 담을 수 있는 포장재를 준비했으나
식품의약안전청이 1인에게 1회 2알씩만 팔도록 허가하는 바람에 포장재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8월28일 비아그라의 시판허가를 받은 후 긴급히
포장재와 포장기계를 발주했으나 도착하는 데 1개월 정도 소요돼 시판시기를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비아그라의 시판허가를 내주면서 의사의 건강진단서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 한번에 2알(1개월에 8알)만 팔도록 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