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국내선 항공요금이 10월18일부터 평균 19.6% 오른다.

대한항공은 28일 요금체계를 주말과 평일,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 주중
(월~목요일)에는 13.5%, 주말(금~일요일)은 19.8%, 성수기(연말연시, 설,
추석, 여름 휴가철)에는 25.6% 각각 인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현행 5만9천1백원에서 주중에는 6만5천
5백원, 주말에는 6만9천원, 성수기에는 7만2천5백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또 <>서울~부산도 4만4천3백원에서 주중에는 5만5백원, 주말 5만3천5백원,
성수기 5만6천원으로 바뀌며 <>서울~광주는 현행 3만7천원에서 주중 4만
2천원, 주말 4만4천5백원, 성수기 4만6천5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이에 앞서 다음달 13일부터 대한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선 요금을 인상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