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하나에 14억원" .. 티파니, 28일부터 특별 전시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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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하나에 14억원"
서민들에게는 상상조차 제대로 안될만큼 어마어마한 가격대의 보석들이
국내에 들어왔다.
미국의 유명 보석브랜드 티파니는 28일부터 한달간 최고급 반지 30여점을
한국에서 특별 전시판매한다.
장소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며 현대에서 15일간
열린후 나머지 기간동안 롯데에서 전시한다.
티파니가 뉴욕 본사의 소장품중 진귀한 것만을 골라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여는 행사의 일환인 이번 전시회는 싯가 10억원이 넘는 보석이 가득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시회에는 특히 14억1천1백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10.1캐럿의 콜롬비아산
에머랄드 반지와 13억2천만원짜리 미얀마산 루비반지, 7억4천만원짜리 6.6
캐럿의 카슈미르산 사파이어반지 등 초고가의 호화 보석들이 나온다.
또 2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양쪽으로 세팅된 4.12캐럿의 디멘토이드
가닛 등 가격미정의 보석반지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티파니는 선보일 반지가 모두 30여점에 가격만도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티파니는 그러나 전시회가 옷로비 사건 등으로 부유층의 소비행태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싯점에서 열리는 점을 우려하는 눈치다.
티파니 한국지사의 관계자는 "전시회는 지금까지 매년 한번씩 열렸다"며
"미국 본사가 뉴 밀레니엄 기념행사로 추진하다 보니 유난히 값비싼 최상품이
많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품을 팔수는 있어도 현장판매는 하지 않고 주문을 받아 만들어
준다"며 "워낙 비싸 살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탈리아 귀금속 브랜드 불가리가 지난 5월 선보여 화제가 됐던
싯가 3억원 상당의 팔찌시계는 아직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
서민들에게는 상상조차 제대로 안될만큼 어마어마한 가격대의 보석들이
국내에 들어왔다.
미국의 유명 보석브랜드 티파니는 28일부터 한달간 최고급 반지 30여점을
한국에서 특별 전시판매한다.
장소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며 현대에서 15일간
열린후 나머지 기간동안 롯데에서 전시한다.
티파니가 뉴욕 본사의 소장품중 진귀한 것만을 골라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여는 행사의 일환인 이번 전시회는 싯가 10억원이 넘는 보석이 가득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시회에는 특히 14억1천1백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10.1캐럿의 콜롬비아산
에머랄드 반지와 13억2천만원짜리 미얀마산 루비반지, 7억4천만원짜리 6.6
캐럿의 카슈미르산 사파이어반지 등 초고가의 호화 보석들이 나온다.
또 2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양쪽으로 세팅된 4.12캐럿의 디멘토이드
가닛 등 가격미정의 보석반지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티파니는 선보일 반지가 모두 30여점에 가격만도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티파니는 그러나 전시회가 옷로비 사건 등으로 부유층의 소비행태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싯점에서 열리는 점을 우려하는 눈치다.
티파니 한국지사의 관계자는 "전시회는 지금까지 매년 한번씩 열렸다"며
"미국 본사가 뉴 밀레니엄 기념행사로 추진하다 보니 유난히 값비싼 최상품이
많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품을 팔수는 있어도 현장판매는 하지 않고 주문을 받아 만들어
준다"며 "워낙 비싸 살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탈리아 귀금속 브랜드 불가리가 지난 5월 선보여 화제가 됐던
싯가 3억원 상당의 팔찌시계는 아직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