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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머니] 금융 : (독자상담 코너)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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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오는 10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한달에 2백50만원정도를 번다.

    약혼녀는 1백50만원정도 소득이 있다.

    결혼하면 약혼녀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해 3년만에
    1억원을 만들 계획이다.

    실현이 가능한 지 조언을 듣고 싶다.


    답] 3년동안 1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월 2백50만원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소득만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년이란 기간동안 저축하다보면 어려운 일도 많을 것이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 철저한 생활계획을 세운후 이에따라 생활하는
    "선저축 후소비" 자세가 키 포인트다.

    매월 저축금을 정해 우선 저축한 후 나머지 금액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따라서 번 돈을 우선 저축할 수 있도록 월급통장에 자동이체를 해놓으면
    강제효과가 있다.

    주거문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주택을 구입하든 전세집을 마련하든 이에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있어야
    한다.

    특히 청약통장은 빨리 가입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저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금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

    매월 비과세가계저축.신탁이나 근로자우대저축.신탁상품에 한도까지
    납입하고 여유자금이 있을때는 세금우대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절세의
    방법이다.

    <> 도움말=양맹수 주택은행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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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최고의 종합경제지 한국경제신문이 독자여러분의 재테크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에서는 부동산 창업 부업에 이르는 각 분야 자문위원을 통해
    여러분의 질의를 보다 알기쉽게 풀어드립니다.

    증권투자관련정보는 물론 세금문제에 대한 질문도 답해드립니다.

    <> 보낼곳 =우편번호 100-791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먼데이머니팀 팩스 (02)360-4531 전자우편 songi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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