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윳돈을 잘 굴리거나 목돈을 만들려면 우선 재테크에 대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관심도 높아야 한다.

그러나 관심만으로 되지 않는게 세상 일.

정확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더구나 재테크는 고정된 룰이 있는게 아니라 금융시장상황 사회여건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해야 성공할 수 있다.

가진 돈이 얼마나 되냐에 따라서도 재테크전략이 달라지기도 한다.

IMF체제이후엔 재테크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각종 방법이 홍수를 이루듯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그래서 "내 몸에 맞는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앞서 기본지식을 제대로 닦아야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재테크에도 정도가 있다는 얘기다.

기본지식을 측정하는데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20개의 문항을 만들었다.

한국경제신문 독자들은 각 문항에 대해 맞으면 O, 틀리면 x를 하면 된다.

그리고 나서 정답표와 비교해보도록 하자.재테크 전문가가 정답수를
기준으로 당신의 재테크실력을 측정해줄 것이다.

1.환율이 오르는 시기에는 미 달러를 우리 돈으로 빨리 환전할수록
유리하다.

2.1년짜리 정기예금의 표면금리가 연10%로 같을 경우 이자계산에 있어
단리보다 월복리방식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3.주가지수 선물투자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 나라에서는 투자자보호차원
에서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으나 검토가 거의 완료된 단계다.

4.금리 하락기보다는 상승기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5.은행예금은 은행계정상품과 신탁계정상품으로 나뉘는데 은행계정상품은
금리가 고정돼 있는 확정금리상품이, 신탁계정상품은 금리가 변할 수도 있는
실적배당상품이 주종을 이룬다.

6.보험회사의 저축성 보험은 1인당 1억원이하 금액을 5년이상 예치하는
경우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7.은행에서 2천만원의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한 경우라도 새마을금고에서
별도로 1인당 2천만원까지 2.2%만 세금을 떼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8.일반저축상품은 이자금액에 대해 24.2%의 세금을 떼지만 가계장기저축
신탁은 세금우대혜택이 있으므로 11.2%만 떼게 된다.


9.주거래은행에서 거래실적에 따른 마이너스 대출한도를 5백만원으로
정해놓고 1백만원만 대출을 쓴 경우 이자는 한도금액인 5백만원에 대해 내야
한다.

10.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에 있어서 단기상품과 장기상품의
금리가 동일한 경우 단기상품보다는 장기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1.세금우대저축으로 정기예금 2천만원을 가입한 후 노후생활연금신탁
2천만원을 가입해도 별도로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신종적립신탁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적금식 상품이므로 3년동안은
불입해야 이자를 제대로 다 받을 수 있는 장기상품이다.


13.생명보험 상품에는 무배당보험과 배당보험이 있다.

이 두 상품을 비교할 경우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가입자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무배당보험이 더 많을 것이다.


14.채권 수익률이 상승할수록 채권의 가격도 올라간다.


15.정상적으로 보험을 가입한 경우라 하더라도 제1회 보험료를 납부한 후
15일 이내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전집류 도서를 방문판매로 구입한 경우
10일(신용카드로 구입시 7일)이내에는 취소할 수 있다.


16.연 10%의 대출 2천만원을 쓰고 있는 경우 여유자금 2천만원으로
이 대출금을 갚는 것보다 연12%의 1년제 만기일시지급식 일반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7.종합금융회사는 CMA(어음관리계좌)나 CP(기업어음)등 단기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18.은행에 직접 가서 송금신청서를 작성해 돈을 부치면 텔레뱅킹으로
송금하는 경우보다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19.은행의 마이너스대출 이자율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자율보다
일반적으로 높다.


20.신용불량거래자중에서 주의거래처나 황색거래처로 규제받은 경우
규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연체금 등을 전액 갚게되면 불량거래 규제사실
자체를 완전히 말소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