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환(서일전문대 강사) 프로는 주말골퍼들의 스코어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경기전 마음가짐 =티오프시간보다 훨씬 전에 골프장에 도착하라.

그래야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으며 워밍업도 할수 있다.

<> 드라이버샷 =팔이 아니라 몸으로 스윙하라.

그래야 악성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지 않는다.

볼이 크게 휘는 것은 팔로 잡아 당기거나 억지로 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으로 치면 하체부터 나가주기 때문에 스윙궤도가 어긋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 어프로치샷 =파5홀 세컨드샷용 등으로 스푼을 빼드는 골퍼가 많다.

이럴때 스푼대신 4번 또는 5번우드를 사용하면 정확성이 높고 거리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린을 직접 노리는 미들아이언(또는 쇼트아이언)샷 역시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린온보다는 그린주위의 벙커나 해저드 등을 피하는데 주안점을 두라.

<> 쇼트게임 =그린주위에서는 일단 볼을 높이 띄우는 것보다 낮게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

굴릴수 있는 상황이면 언제나 굴릴 것.

그것이 큰 실수를 예방하는 길이다.

롱퍼팅은 홀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홀주변 직경 1m를 목표삼아 그 안에 볼을
갖다놓는 전략으로 한다.

그래야 3퍼팅 가능성을 줄일수 있다.

<> 게임전략 =주말골퍼와 프로골퍼는 다르다.

프로들은 항상 파온을 노린다.

하지만 주말골퍼들은 레귤러온보다 가능한한 다음샷을 하기 쉬운 곳으로
볼을 보내는 것이 당면목표가 돼야 한다.

지형지물을 잘 활용하여 안전한 길을 택하라는 뜻.

이밖에 목표를 파로 잡지 말고 보기로 잡으면 오히려 스코어가 더 잘 나올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둘만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