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무가당'에 당분 많다 ..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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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또는 "무가당" 음료에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들
의 생각은 이제 바뀌어져야 할 것 같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4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음료와 두유를 시험한 결과
"무설탕"이라고 표시된 음료 11종 가운데 8종에 설탕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
"무가당"으로 표시한 음료 5종의 당류 함량도 "가당" 음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무설탕 표시 음료 중 축협중앙회의 "목우촌 비피더스(사과)"에는 100ml당
9.24g, 서울우유의 "요델리퀸 드링크 요구르트(사과)"에는 7.10g의 당류가
들어 있었다.
무가당 표시 음료의 경우 서울우유의 "아침에 쥬스(오렌지)"와 매일유업의
"매일 썬업 100 오렌지"에서는 100ml당 7.13~7.45g의 당류가 검출됐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 쥬스 100",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무가당 훼미리 오렌지쥬스 100%",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무가당 하이C 100
오렌지" 등에서도 당류가 나왔다.
소보원은 "무가당은 제조과정에서 설탕이나 당류를 첨가하지 않을 뿐 과일
자체에 들어있는 당분은 그대로 나온다"며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무가당이나 무설탕 표시 사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
의 생각은 이제 바뀌어져야 할 것 같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4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음료와 두유를 시험한 결과
"무설탕"이라고 표시된 음료 11종 가운데 8종에 설탕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
"무가당"으로 표시한 음료 5종의 당류 함량도 "가당" 음료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무설탕 표시 음료 중 축협중앙회의 "목우촌 비피더스(사과)"에는 100ml당
9.24g, 서울우유의 "요델리퀸 드링크 요구르트(사과)"에는 7.10g의 당류가
들어 있었다.
무가당 표시 음료의 경우 서울우유의 "아침에 쥬스(오렌지)"와 매일유업의
"매일 썬업 100 오렌지"에서는 100ml당 7.13~7.45g의 당류가 검출됐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 쥬스 100",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무가당 훼미리 오렌지쥬스 100%",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무가당 하이C 100
오렌지" 등에서도 당류가 나왔다.
소보원은 "무가당은 제조과정에서 설탕이나 당류를 첨가하지 않을 뿐 과일
자체에 들어있는 당분은 그대로 나온다"며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무가당이나 무설탕 표시 사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