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 영어시험 최고 4개 잘못 출제"...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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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서울대 대학원 영어시험문제 중 최소한 4개 이상이 잘못
출제됐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이재홍 부장판사)는 14일 지난해말 서울대
대학원 박사.석사과정 정시모집에서 떨어진 변모씨 등 2명이 서울대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시비가 되고 있는 문항에 대해 영어사전적인
의미에 따른 문법적 구조를 판별 기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기준을 응시자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은 만큼 일상적인 언어에 의한
답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변씨 등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99학년도 대학원 정시모집에 응시했다가 영어
과목서 과락에 해당돼 떨어지자 "미국에 유학갔다 왔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 학위까지 받았는데 영어과목 과락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1월
소송을 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
출제됐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이재홍 부장판사)는 14일 지난해말 서울대
대학원 박사.석사과정 정시모집에서 떨어진 변모씨 등 2명이 서울대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시비가 되고 있는 문항에 대해 영어사전적인
의미에 따른 문법적 구조를 판별 기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기준을 응시자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은 만큼 일상적인 언어에 의한
답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변씨 등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99학년도 대학원 정시모집에 응시했다가 영어
과목서 과락에 해당돼 떨어지자 "미국에 유학갔다 왔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 학위까지 받았는데 영어과목 과락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1월
소송을 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