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동티모르 유혈사태와 관련, 유엔의 평화유지군(PKO) 파병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참여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유엔 안보리가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하고 우리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참여를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전투병을 보낼지 의료진
을 보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투병을 파견할 경우 이는 지난 60년대 베트남 파병이후 최초다.

정부는 지난 95년 서부 사하라 및 앙골라내전에 군공병대와 의료진을 파병
했었다.

이와관련 외교통상부는 "동티모르 평화와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유엔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키로 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공식
논평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