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2648억 대규모 사자...강세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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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이 모처럼 주식 매수강도를 높여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매수량의 상당부분이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수여서 앞으로도
강한 매수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투자신탁(운용)은 2천6백4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28일(3천4백29억원)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다.
그러나 이날 투신의 순매수분 중 상당량이 프로그램매수여서 장세를
낙관하는 매수세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문 현대투자신탁운용 이사는 "투신 순매수 가운데 2천억원 가량이
프로그램매수며 이중 비차익거래는 6백억원 정도"라며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신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기에는
부담이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나인수 한국투자신탁 이사도 "종합주가지수 950 밑에서는 강하게 매수
했으나 이날은 매수강도가 크게 약화됐다"고 밝혀 추가매수에는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찬선 기자 hc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
그러나 매수량의 상당부분이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수여서 앞으로도
강한 매수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투자신탁(운용)은 2천6백4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28일(3천4백29억원)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다.
그러나 이날 투신의 순매수분 중 상당량이 프로그램매수여서 장세를
낙관하는 매수세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문 현대투자신탁운용 이사는 "투신 순매수 가운데 2천억원 가량이
프로그램매수며 이중 비차익거래는 6백억원 정도"라며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신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기에는
부담이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나인수 한국투자신탁 이사도 "종합주가지수 950 밑에서는 강하게 매수
했으나 이날은 매수강도가 크게 약화됐다"고 밝혀 추가매수에는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찬선 기자 hc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