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량을 지킨 사람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암에 의한 사망
확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관은 일본 국립 암연구센터.
이 센터는 90년부터 7년동안 건강한 성인남성 1만9천2백30명을 6개
그룹으로 나눠 추적조사를 벌였다.
6개 그룹은 <>비음주자 <>2주에 1회 음주자 <>이틀에 반병(일본정종
1백80ml, 소주 반병 상당량) 음주자 <>하루 한병 음주자 <>하루 두병 음주자
<>매일 네병 음주자 집단이다.
그 결과, 7년간 사망자(5백48명)중 암으로 죽은 사람은 약 40%인 2백14명
이었다.
사망확률은 비음주자를 1로 봤을 때 적당량의 술(이틀에 반병)을 즐긴
사람은 0.53 이었다.
또 2주에 1회 음주자나 하루 한병 음주자도 사망확률이 0.79와 0.90으로
비음주자보다 낮았다.
그러나 음주량이 하루 한병 선을 넘게 되면 사망확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매일 네병 음주자의 경우는 1.54 였다.
암을 포함한 전체적인 사망확률도 6개 그룹에서 암사망확율과 대동소이
했다.
한편 음주와 암사망의 관계를 대규모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결과는 적당한 음주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있다는 의미로 풀이
됐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