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웨이텍(대표 여완구)이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왔던
홀로그램의 곡면 적용에 성공, 홀로그램 선글래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회사는 러시아 광학연구소로부터 첨단 홀로그램 공정기술을 이전받아
곡면형태인 선글래스에 홀로그램을 형상화해냈다고 9일 밝혔다.

홀로그램 선글래스는 착용자에게는 시각장애를 주지 않고 상대편만
홀로그램을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기존 선글래스 렌즈를 사출할 때 홀로그램을 동시 적용해 광고문안 로고
등을 새길수 있다.

요철형태로 기록돼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홀로그램 선글래스는 불특정 다수에 의한 무제한의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업판촉 및 스포츠마케팅 등에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

캐나다 등 몇몇 해외 기업과 수출 상담중이며 해외 기술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홀로그램은 화폐 유가증권 화장품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고부가가치 영역"이라며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02)518-8026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