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goldbank.co.kr ]

골드뱅크는 "광고를 보면 돈을 드립니다"라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2년이라
는 짧은 기간에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회원들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특정 광고를 보면 일정액의 돈을 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단숨에 가장 성공한 인터넷 업체의 대명사가 됐다.

골드뱅크가 단기간에 급성장한데는 수많은 회원들의 참여 덕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공동체를 이뤄 골드뱅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골드뱅크 회원수는 99년 8월 현재 1백25만명에 달한다.

골드뱅크 사이트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터넷 쇼핑몰인 골드 플라자, 컴퓨터 관련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컴뱅크,
인터넷 여행사인 골드투어, 유학정보를 제공하는 골드유학,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뱅크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골드뱅크는 앞으로 회원들이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골드뱅크는 97년 2월 인포뱅크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4월에 골드뱅크라고 이름을 바꿨다.

98년 4월에 국내 최초로 인터넷 주식공모를 실시, 7억5천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인터넷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코스닥 상장후 주가가 최고 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골드뱅크는 자본금 1백33억원, 직원수 1백2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업영역도 대폭 늘렸다.

지난 6월에는 동양상호신용금고를 인수했다.

최근 나산 농구단을 인수하기도 했다.

그밖에 디지토 아담소프트 보승정보통신 검잠머리 골드투어 온네트 등에도
투자했다.

골드뱅크는 올해 3월이후에만 2백59억원을 다른 회사에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경근 기자 choic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