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전문자격사 단체중 공익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공익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무료세무상담이다.

작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동안 무려 2만9천여건의 세무상담을 무료로
해줬다.

서울 세무사회관안에 설치된 상설상담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월~금요일)까지 전화.우편 방문 PC통신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료 상담을
하고 있다.

1년동안 3천3건의 세무상담이 이뤄졌다.

전화상담(02-587-6020)이 2천3백9건으로 가장 많았고 PC통신 상담은
6백24건, 방문상담은 50건, 서면상담은 20건 등이었다.

세무사회는 또 세무사제도 창설 37주년이었던 작년 9월9일을 전후해 1주일간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료세무상담을 실시했었다.

그 기간에 전국의 세무사 사무실에서 무려 1만2천8백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실적을 지방세무사회별로 보면 서울지방회 소속 세무사들이 3천5백14건
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지방회 소속 세무사들이 2천3백62건으로 다음이었다.

4천여명의 세무사 전체가 참여하는 무료세무상담은 지난 3월에도 있었다.

국세청과 한국세무사회는 3월3일 조세의 날을 맞아 3월2일부터 6일까지를
"세금을 아는 주간"으로 선정했다.

이 때는 1만3천8백28건의 세무상담이 있었다.

지난해 세무상담에서 납세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온 세목은 양도소득세였다.

총 6천7백70건이 접수돼 전체 2만9천6백34건 중 22.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소득세(5천6백97건 19.2%), 법인세(5천97건 17.1%), 부가가치세
(4천1백33건 13.9%), 상속.증여세(3천9백32건 13.2%), 지방세(1천8백17건
6.1%) 순이었다.

세무사회는 무료세무상담과 함께 세금바르게내기 운동을 주도해 납세자들
에게 올바른 납세의식을 심어주는 데 일조했다.

작년 5월20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개된 이 운동에서 세무사회는 8천6백56명
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내고 홍보물과 스티커를 각각 3만7천장씩 제작해
배포했다.

최근엔 전국 납세자를 대상으로 영수증주고받기 및 신용카드사용
생활화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제2의 건국을 위한 의식.생활개혁 운동에 솔선수범하자는 내용의 홍보물
을 제작 배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