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외환 보유액이 다시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대만중앙은행은 지난 8월말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15억3천만달러 증가한
약1천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4년만의 최대로 외환보유액은 14개월 연속 늘어났다.

현재 대만 외환보유액은 유로존(유로화 도입 11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다.

1위는 유로존으로 약 2천5백50억달러의 외환을 보유중이다.

이어 일본(약 2천4백64억달러), 중국(약 1천5백억달러) 순으로 많다.

대만중앙은행의 외환담당국 조지 추 국장은 대만의 대외부채가 지난 6월말
현재 4천2백만 달러인 반면 중국의 대외부채는 1천3백억 달러라며 "부채를
감안하면 중국보다 외환보유액이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다.

대만 외환보유액중 미국달러화가 약 70%, 유로화 20%, 나머지는 일본엔화
라고 대만 언론들은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