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독일 쾰른에 있는 유럽 본사를 내달 베를린으로 이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소니는 또 현재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 분산돼 있는 제조및 판매관리,
연구개발 사업부문도 베를린 본사로 통합할 예정이다.

소니는 우선 내달초 쾰른에 있는 직원 3백명을 베를린으로 옮긴다.

베를린 유럽본사는 1만8천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유럽소니그룹을 총괄하게
된다.

소니는 본사이전을 통해 디지털방송과 차세대통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에서 "네트워크 업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유럽국들에 대한 투자사업도
이곳에서 총괄하기로 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베를린 본사빌딩이 8개의 영화관과 호텔, 오락시설,
임대사무실을 갖춘 복합건물로 꾸며진다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