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소자본창업 : (트렌드) '외식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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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입니다.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괜찮은 사업
없습니까?"
최근 가정주부를 중심으로 여성창업붐이 일면서 창업컨설팅업체에는 이런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남편의 실직이나 수입 감소로 추가 수입이 필요한 사람들로
이른바 생계형 창업지원자들이다.
가정주부들은 사업 경험이 거의 없고 창업자금도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업종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창업전문가들은 따라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업종을 추천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외식업이다.
여성들은 외식업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업종이 섬세한 감성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분야여서 여성에게 더 유리하기때문이다.
여성에게 권장할만한 외식 아이템을 소개한다.
<> 메밀우동 전문점
메밀우동 전문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깔끔하며 단시간에 먹을 수 있어
테이블 회전율이 높다.
최근에는 메밀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이나 신세대들이
즐겨 먹고 있다.
서울 숭인동에 본사를 두고 행촌소바(02-925-1811)는 전통소바의 맛을
우리 입맛과 접목시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으로 유명하다.
취급메뉴는 판메밀 오이채메밀 초밥메밀 메밀우동 비빔메밀 등 메밀류가
주류를 이룬다.
이밖에도 여러 종류의 우동 초밥 덮밥류도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3천~4천5백원대로 부담이 없고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면적 10평짜리 표준점포의 경우 임차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2천6백만원이다.
가맹비 2백50만원, 인테리어비 1천만원, 주방설비비 1천2백50만원, 간판비
1백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하루 평균 매출액을 50만원 정도로 잡았을 때 월 매출액은 대략 1천5백만원
선이다.
여기서 재료비 4백50만원, 인건비 4백만원, 임대료 1백만원, 관리비 50만원
을 제하면 5백만원 가량이 점주손에 떨어진다는 것이 본사측 얘기다.
<> 닭갈비 전문점
닭갈비 전문점은 춘천의 명물로 잘 알려진 닭갈비를 주메뉴로 하고 막국수
볶음밥 등을 함께 취급하는 곳이다.
우리 고유의 맛을 찾는 신토불이 트렌드와 합리적인 소비경향이 맞아
떨어지면서 불황속에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닭갈비 전문점은 독특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층부터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려는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기본메뉴는 낙지닭갈비 뼈없는닭갈비 내장닭갈비 쟁반국수 막국수 볶음밥
등이다.
이중에서도 최근 인기가 많은 낙지닭갈비는 닭갈비 고유의 맛과 낙지의
색다른 맛이 조화를 이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단골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3~4명이 6천5백원짜리 낙지닭갈비 2인분을 시켜 술안주를 한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으면 식사까지 해결된다.
창업비용은 20평 넓이의 표준점포의 경우 임차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4천2백만원이다.
가맹비 3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7백만원, 주방설비비 1천4백만원, 간판비
5백만원, 개업행사비 3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하루 평균 매출액을 70만원으로 잡았을때 월 매출액은 대략 2천1백만원
선이다.
여기서 재료비 7백만원, 인건비 6백만원, 임대료 2백만원, 관리비 1백만원을
제하면 5백만원 정도가 순이익에 해당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얘기다.
<> 해물칼국수 전문점
우리 입맛에는 역시 우리 음식이 최고다.
해물칼국수 전문점은 조개 새우 굴 등 15가지 해산물을 넣고 우려낸 육수로
만든 칼국수가 주메뉴다.
이밖에 왕만두 보쌈 해물파전 등을 팔고 있다.
해물 칼국수는 기존 칼국수보다 맛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면발 역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 칼국수 특유의 씹는 맛이 난다.
칼국수는 직장인이나 가족단위의 외식으로 부담없는 메뉴다.
가격대도 해물칼국수와 왕만두가 각각 4천원, 보쌈이 1만5천원, 해물파전이
7천원 등이다.
창업비용은 30평 점포의 경우 임차보증금을 제외하면 약 6천1백만원이다.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비 3천6백만원, 주방설비비 1천5백만원, 간판비
5백만원 등이 그 내역이다.
하루 예상 매출은 70만원선.
월 매출은 2천1백만원 정도다.
재료비 9백만원, 월세 2백만원, 인건비 4백만원, 관리비 1백만원 등을 제한
5백만원이 점주몫이라는 것이 본사측 설명이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
없습니까?"
최근 가정주부를 중심으로 여성창업붐이 일면서 창업컨설팅업체에는 이런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남편의 실직이나 수입 감소로 추가 수입이 필요한 사람들로
이른바 생계형 창업지원자들이다.
가정주부들은 사업 경험이 거의 없고 창업자금도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업종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창업전문가들은 따라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업종을 추천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외식업이다.
여성들은 외식업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업종이 섬세한 감성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분야여서 여성에게 더 유리하기때문이다.
여성에게 권장할만한 외식 아이템을 소개한다.
<> 메밀우동 전문점
메밀우동 전문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깔끔하며 단시간에 먹을 수 있어
테이블 회전율이 높다.
최근에는 메밀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이나 신세대들이
즐겨 먹고 있다.
서울 숭인동에 본사를 두고 행촌소바(02-925-1811)는 전통소바의 맛을
우리 입맛과 접목시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으로 유명하다.
취급메뉴는 판메밀 오이채메밀 초밥메밀 메밀우동 비빔메밀 등 메밀류가
주류를 이룬다.
이밖에도 여러 종류의 우동 초밥 덮밥류도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3천~4천5백원대로 부담이 없고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면적 10평짜리 표준점포의 경우 임차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2천6백만원이다.
가맹비 2백50만원, 인테리어비 1천만원, 주방설비비 1천2백50만원, 간판비
1백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하루 평균 매출액을 50만원 정도로 잡았을 때 월 매출액은 대략 1천5백만원
선이다.
여기서 재료비 4백50만원, 인건비 4백만원, 임대료 1백만원, 관리비 50만원
을 제하면 5백만원 가량이 점주손에 떨어진다는 것이 본사측 얘기다.
<> 닭갈비 전문점
닭갈비 전문점은 춘천의 명물로 잘 알려진 닭갈비를 주메뉴로 하고 막국수
볶음밥 등을 함께 취급하는 곳이다.
우리 고유의 맛을 찾는 신토불이 트렌드와 합리적인 소비경향이 맞아
떨어지면서 불황속에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닭갈비 전문점은 독특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층부터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려는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기본메뉴는 낙지닭갈비 뼈없는닭갈비 내장닭갈비 쟁반국수 막국수 볶음밥
등이다.
이중에서도 최근 인기가 많은 낙지닭갈비는 닭갈비 고유의 맛과 낙지의
색다른 맛이 조화를 이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단골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3~4명이 6천5백원짜리 낙지닭갈비 2인분을 시켜 술안주를 한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으면 식사까지 해결된다.
창업비용은 20평 넓이의 표준점포의 경우 임차 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4천2백만원이다.
가맹비 3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7백만원, 주방설비비 1천4백만원, 간판비
5백만원, 개업행사비 3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하루 평균 매출액을 70만원으로 잡았을때 월 매출액은 대략 2천1백만원
선이다.
여기서 재료비 7백만원, 인건비 6백만원, 임대료 2백만원, 관리비 1백만원을
제하면 5백만원 정도가 순이익에 해당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얘기다.
<> 해물칼국수 전문점
우리 입맛에는 역시 우리 음식이 최고다.
해물칼국수 전문점은 조개 새우 굴 등 15가지 해산물을 넣고 우려낸 육수로
만든 칼국수가 주메뉴다.
이밖에 왕만두 보쌈 해물파전 등을 팔고 있다.
해물 칼국수는 기존 칼국수보다 맛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면발 역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 칼국수 특유의 씹는 맛이 난다.
칼국수는 직장인이나 가족단위의 외식으로 부담없는 메뉴다.
가격대도 해물칼국수와 왕만두가 각각 4천원, 보쌈이 1만5천원, 해물파전이
7천원 등이다.
창업비용은 30평 점포의 경우 임차보증금을 제외하면 약 6천1백만원이다.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비 3천6백만원, 주방설비비 1천5백만원, 간판비
5백만원 등이 그 내역이다.
하루 예상 매출은 70만원선.
월 매출은 2천1백만원 정도다.
재료비 9백만원, 월세 2백만원, 인건비 4백만원, 관리비 1백만원 등을 제한
5백만원이 점주몫이라는 것이 본사측 설명이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