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BNP-파리바 은행 합병 .. 자산 세계 3위은행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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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방크 나쇼날 드 파리(BNP)은행이 자산규모 세계 3위의 초대형
은행이 됐다.
프랑스 은행당국은 28일 BNP은행의 소시에테 제네랄(SG)은행 인수를 불허
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 지난 3월9일 이후 6개월동안 계속된 두 은행간의
분쟁을 마무리졌다.
그동안 SG와 파리바은행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도했던 BNP는 이로써 세계
최대은행이 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실패했지만 파리바 은행의 인수에 성공,
세계 3위권의 초대형 은행으로 부상했다.
이날 은행당국은 성명에서 "BNP가 SG에 대해 자본의 37.5%, 의결권의 31.8%
를 확보했지만 SG를 완전히 통제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BNP가 SG의 의결권 31.8%를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당국의 결정으로 SG는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으며 BNP가
적대적 인수를 위해 매집했던 SG의 주식은 원소유주들에게 반환된다.
BNP은행도 당국의 발표 직전에 "앞으로는 지분의 65.06%를 이미 확보한
파리바은행과의 관계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SG에 대한 인수 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
한편 파리바은행의 회장직은 지난 25일 BNP회장인 미셸 페브로에 의해 승계
됐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
은행이 됐다.
프랑스 은행당국은 28일 BNP은행의 소시에테 제네랄(SG)은행 인수를 불허
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 지난 3월9일 이후 6개월동안 계속된 두 은행간의
분쟁을 마무리졌다.
그동안 SG와 파리바은행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도했던 BNP는 이로써 세계
최대은행이 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실패했지만 파리바 은행의 인수에 성공,
세계 3위권의 초대형 은행으로 부상했다.
이날 은행당국은 성명에서 "BNP가 SG에 대해 자본의 37.5%, 의결권의 31.8%
를 확보했지만 SG를 완전히 통제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BNP가 SG의 의결권 31.8%를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당국의 결정으로 SG는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으며 BNP가
적대적 인수를 위해 매집했던 SG의 주식은 원소유주들에게 반환된다.
BNP은행도 당국의 발표 직전에 "앞으로는 지분의 65.06%를 이미 확보한
파리바은행과의 관계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SG에 대한 인수 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
한편 파리바은행의 회장직은 지난 25일 BNP회장인 미셸 페브로에 의해 승계
됐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