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9일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와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대 69만평방m(21만평)를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건설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륙화물기지 후보지는 대전에서 직선거리 10km, 경부선 부강역에서 3km,
경부고속도로에서 6km의 거리에 각각 위치한 교통 요충지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내륙화물기지 건설에는 총사업비 2천8백60억원이
투입되며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기가 복합 배치된다.

화물기지는 내년중 사업 시행자를 선정, 2001년부터 201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중부 내륙화물기지는 연간 일반화물 4백74만t, 컨테이너화물 49만TEU(1TEU
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서 집하.분류.보관.
통관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중부 내륙화물기지 건설로 연간 9백84억원의 물류비 절감
및 교통난 해소 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특히 건설기간중 생산효과 7천1백60
억원, 소득창출 2천1백50억원, 2천7백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또 중부 내륙화물기지 완공후에도 2천5백여명의 상시 고용효과가 발생,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