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4일만에 매수세 U턴...25일 162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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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회사가 4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팔자"를 외쳐왔던 투신권이 큰
폭의 매수를 보임에 따라 "쌍끌이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주시시장에서 투신사들은 4천6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5천6백84억원
어치를 사들여 1천6백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규모(1천3백24억원)를 앞지른 규모다.
투신권의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은 지난 18일이후 4일만에 처음이다.
투신사는 전날까지만해도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대우사태 및 수익증권 환매등 금융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다.
주식매도와 함께 선물매도 포지션까지 취했다.
그러나 이날 갑자기 대량의 매수세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업계는 외국인 매수세가 예상보다 크고 지속적이라는 점이 투신권의
매수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오병주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진정되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장이 급반등하자 투신권이 추격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배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대우사태를 제외할 경우 시장 여건이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장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투신권 매수세의 지속여부는 외국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투신권의 동반매수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
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팔자"를 외쳐왔던 투신권이 큰
폭의 매수를 보임에 따라 "쌍끌이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주시시장에서 투신사들은 4천6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5천6백84억원
어치를 사들여 1천6백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규모(1천3백24억원)를 앞지른 규모다.
투신권의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은 지난 18일이후 4일만에 처음이다.
투신사는 전날까지만해도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대우사태 및 수익증권 환매등 금융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다.
주식매도와 함께 선물매도 포지션까지 취했다.
그러나 이날 갑자기 대량의 매수세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업계는 외국인 매수세가 예상보다 크고 지속적이라는 점이 투신권의
매수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오병주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진정되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장이 급반등하자 투신권이 추격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배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대우사태를 제외할 경우 시장 여건이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장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투신권 매수세의 지속여부는 외국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투신권의 동반매수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
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