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제품홍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산업경제정보통신망(econo.metro.seoul.kr)에 개설된 "사이버
마켓몰"이 그것.

이 사이트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업의 상품 및 회사정보를 한글과
영문으로 제공한다.

외국 바이어가 상품에 대한 구매문의를 해오면 즉시 전자우편(E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전송해 준다.

현재 한글 6백60개 업체, 영문 4백여개 업체가 사이버 마켓몰에 등록돼
있다.

사이버 마켓몰에 등록된 중소기업에게는 국내 및 해외 산업경제동향 정보와
중소기업 자금지원정보, 일간 수출오더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상품과 회사정보는 업체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관리 운영할 수 있다.

서울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는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영문 소개서 작성이 어려운 기업은 서울시가 대신 작업해 준다.

홈페이지에서 회사정보 조사서를 다운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시 산업정책과
에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외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중소기업
홈페이지보다 홍보에 유리하다"며 "제품경쟁력은 있으나 자금이 없어 자력
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707~9311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