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9개월 가량의 해외 체류를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
국내 경영활동에 들어갔다.

24일 동부에 따르면 지난주말 귀국한 김 회장이 이날 서울 초동 동부화재
회장실에 나와 계열사별 업무 보고를 받았다.

김 회장은 계열사별 중장기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보완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연말까지 계열사별로 마련한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반드시 달성하고
미래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하도록 계열사 핵심
임원들에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23일 강원도청을 방문, "99 강원도 국제관광박람회"
협찬금 2억원을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재계는 김 회장이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계열사 내실경영
을 챙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