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속의 약국 드럭스토어(Drugstore.com)를 창업했던 제드 스미스(33)가
회사를 떠나 새로운 벤처사업에 도전키로 했다.

스미스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자신이 담당하던 전략담당 부사장과
워싱턴 벨르뷰 지역책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 매우 창의적인 일을 발견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조직을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벤처사업이 "드럭스토어보다도 훨씬 큰 일"이라고만 밝힌 채
어떤 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지난해 초 드럭스터어를 창업, 최초의 인터넷 약국시대를 열었다.

문을 연 지 5개월만에 기업공개에 성공,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다.

현재 스미스는 드럭스토어의 주식 95만주(2.2%)를 소유하고 있다.

시장가치로는 약4천6백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드럭스토어는 이날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34)를 회사의
신임이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