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의 현장] (12) '전문건설협회 빌딩'..설계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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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빌딩의 설계개념은 전문건설업계 발전성, 주변환경과의
친근성및 공공성입니다"
균형잡힌 조형미와 완벽한 시공품질로 주목을 받았던 전문건설협회빌딩을
설계한 이영희(61) 희림종합건축사무소 회장은 이 건물의 설계개념을 이같이
밝혔다.
"이 건물의 설계는 국내 7개 대형설계업체가 참여한 현상설계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어렵게 희림건축 계획안이 당선됐지요.
당초 설계안에 포함됐던 개념이 변경없이 수용돼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문건설협회빌딩은 일반 업무용 빌딩과는 달리 건물의 공공성이 강하게
부각된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대지 30% 규모의 진입광장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히 돋보인다.
고층건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압감을 해소시켜 사용자들이 친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도 많은 배려를 했다는 것이 이회장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업무용 빌딩들은 천정이 낮아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낍니다. 전문건설협회빌딩의 경우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 정보화시대에 맞게 인텔리전트 기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건물이 되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그는 또 저층부에선 전통건축의 창호모양과 완자무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고층부 지붕은 모듬형 지붕형태를 응용해 한국성이 무리없이 드러나도록
하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서울대건축과를 나와 김중업건축연구소, 국회사무처 건설과 등을
거쳐 70년에 현재의 희림건축사사무소를 개설, 30여년 동안 건축설계를
해왔다.
특히 대형 업무용 빌딩을 설계하는데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설계작품으로는 국민은행본점, 산업디자인센터, 한국산업은행
본점, 경주교육문화회관, 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 인천국제공항(공동설계),
한국토지공사본사 사옥 등 20여개가 있다.
< 박영신 기자 ys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
친근성및 공공성입니다"
균형잡힌 조형미와 완벽한 시공품질로 주목을 받았던 전문건설협회빌딩을
설계한 이영희(61) 희림종합건축사무소 회장은 이 건물의 설계개념을 이같이
밝혔다.
"이 건물의 설계는 국내 7개 대형설계업체가 참여한 현상설계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어렵게 희림건축 계획안이 당선됐지요.
당초 설계안에 포함됐던 개념이 변경없이 수용돼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문건설협회빌딩은 일반 업무용 빌딩과는 달리 건물의 공공성이 강하게
부각된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대지 30% 규모의 진입광장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히 돋보인다.
고층건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압감을 해소시켜 사용자들이 친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도 많은 배려를 했다는 것이 이회장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업무용 빌딩들은 천정이 낮아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낍니다. 전문건설협회빌딩의 경우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 정보화시대에 맞게 인텔리전트 기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건물이 되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그는 또 저층부에선 전통건축의 창호모양과 완자무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고층부 지붕은 모듬형 지붕형태를 응용해 한국성이 무리없이 드러나도록
하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서울대건축과를 나와 김중업건축연구소, 국회사무처 건설과 등을
거쳐 70년에 현재의 희림건축사사무소를 개설, 30여년 동안 건축설계를
해왔다.
특히 대형 업무용 빌딩을 설계하는데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설계작품으로는 국민은행본점, 산업디자인센터, 한국산업은행
본점, 경주교육문화회관, 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 인천국제공항(공동설계),
한국토지공사본사 사옥 등 20여개가 있다.
< 박영신 기자 ys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