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플래너(Financial Planner), 파이낸셜 컨설턴트(Financial
Consultant), 라이프 플래너(Life Planner)

신종 직업군이 뜨고 있다.

물론 아직까진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그렇지만 증권.보험 관련 기업들마다 고객의 자산을 운용.관리하고 상담
까지 하는 전문가를 앞다퉈 뽑고 있다.

단순히 발로만 뛰는 영업직 사원으로는 "고객만족"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
이다.

특유의 근성에다가 첨단 금융기법까지 갖춘 전문가를 얼마나 확보하는냐가
해당 금융기관의 미래를 좌우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파이낸셜 플래너 =파이낸셜 플래너는 증권사의 투자상담사가
"업그레이드"된 직종이다.

주식투자뿐 아니라 전반적인 재테크 기법에 대해 상담해 주는 전문직.

투자자들의 자산을 운용하고 주문집행과 결제 등의 업무를 일괄처리, 잔고
평가금액에 근거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는 자산종합관리계좌(Wrap
Account)를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신한증권은 정규직 사원으로 파이낸셜 플래너를 50여명 가량 뽑을 계획이다.

경력사원이 20명이고 신입사원은 30명쯤 된다.

신입사원의 연봉은 2천4백만원, 경력사원은 대리급이 연봉 3천2백만원 가량.

성과금은 별도다.

경력사원(65년이후 출생자)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증권회사나 증권 관련
기관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응시할수 있다.

신입사원(70년이후 출생자, 석사학위 소지자는 68년이후 출생자)의 경우
4년제대학 졸업자나 2000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토익이나 일본어능력시험(JPT) 점수가 8백50점 또는 토플점수가 5백80점
이상이어야 한다.

마감일은 오는 25일.

원서교부와 접수는 리크루트빌딩 4층 코리아 리크루트.

문의 02-754-4921

<> 파이낸셜 컨설턴트 =기존 보험설계사들이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권한다면 파이낸셜 컨설턴트는 고객 개개인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에 맞게
상품을 맞춰 준다.

주로 "오더 메이드" 상품을 다룬다는 얘기다.

보험을 포함한 재테크 전반을 취급한다.

동양생명은 오는 30일까지 남자 경력사원(계약직)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 회사는 이달을 포함해 앞으로 매달 10여명씩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급여는 월 1백20만~1백80만원.

영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별도다.

상여금은 1년6개월 이상 근무해야 받을수 있다.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직장 경력 2년 이상(1956년 이후 출생한
사람)이면 지원할수 있다.

02-3675-2061

<> 라이프 플래너 =라이프 플래너는 한 사람의 일생을 짜임새 있게 설계해
주는 전문관리인이다.

기존 상품을 파는 보험설계사와는 개념이 다소 다르다.

관리와 상담.컨설팅기능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31일까지 라이프 플래너 10~15명 가량을 모집한다.

급여는 초임의 경우 월 80만~1백만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남자는 만 23세 이상, 여자는
만 25세 이상이면 응시할수 있다.

02-671-5994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