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근처에 10만평 규모의 복합리조트 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 중구청은 을왕동 산 3의 1 일대에 첨단 영농단지와 해수온천탕,
호텔및 콘도, 생태영농 학습관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
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구청은 이를위해 내년부터 8만6천여평의 공유수면과 사유지에 대한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3만5천평의 부지에 소각로의 폐열을 이용, 화훼와 채소를
연중 재배하는 영농단지가 조성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채소류 등은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기내식과 주변
호텔 등지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꽃광장, 이벤트 개최를 위한 소광장, 관광타워 등을 갖춘 1만9천평
규모의 관광단지가 건설된다.

이와함께 정원형 공원과 호텔, 콘도 등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1만5천평
규모의 가든파크, 5천평 규모의 해수온천단지 등도 만들어진다.

중구청은 리조트 조성을 위해 총 6백억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
민관 합작의 사업추진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