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11개 회원국의 물가상승압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ECB는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역내
11개국이 올 하반기에 전반적인 경기회복을 보일 것이지만 회복 속도와 폭에
따라 물가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당장은 인플레 압력이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시점과 폭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
지만 올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이 당장 좋아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