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거래가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8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9.89%에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8.90%를 기록했다.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매수세가 거의 없는 가운데 매도물량도 나오지 않아
거래가 한산하다고 전했다.

"팔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기관들의 수익증권 환매가 사실상 금지된데다
은행권 자금이 투신권으로 긴급수혈돼 채권을 굳이 팔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0년 11~12월에 만기돌아오는 통안채가 연8.52~8.53%에 매매됐다.

국민은행 3년물이 연9.59%에 매매됐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연10%대 턱밑에서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에 자금을 풀고 있으며 창구지도가 여전해 상승압박이
약하기 때문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