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범 20명 적발...국보급 102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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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가 간행한 불경언해본 진언권공언해본
등 국보급 희귀문화재 1백여점을 도굴범의 손에서 되찾았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심동섭)는 최근 한달간 문화재 도굴사범 수사를
벌여 영남과 충청권의 비지정 문화재 수백여 점을 강탈하거나 도굴한 5개
조직원 20여명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진언권공언해본을 비롯해 경남 함안군 주리사지
삼층석탑의 석사자상 등 불교문화재와 백제및 신라시대 토기 20점등 문화재
1백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그러나 삼국시대 금동불상 등 국보급 보물 수백여 점은 이미 처분돼 행방을
알수 없는 상태다.
검찰은 이들중 남의 집에 들어가 문화재를 강탈한 성삼봉(44)씨와 도굴범
조무용(56)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
성씨 등은 지난 3월22일 오전 2시께 경주시 황오동 가정집에 침입해
청화백자와 금동불상 등 19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경남 마산시 진동과 경남 김해,
충남 공주군 일대의 고분을 파헤쳐 토기 7백여점을 도굴한 혐의다.
검찰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적으로 지정
되지 않은 고분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석사자상 등 부피가 큰 문화재는 비가 내리는 야간에 크레인을 동원,
훔쳐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
등 국보급 희귀문화재 1백여점을 도굴범의 손에서 되찾았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심동섭)는 최근 한달간 문화재 도굴사범 수사를
벌여 영남과 충청권의 비지정 문화재 수백여 점을 강탈하거나 도굴한 5개
조직원 20여명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진언권공언해본을 비롯해 경남 함안군 주리사지
삼층석탑의 석사자상 등 불교문화재와 백제및 신라시대 토기 20점등 문화재
1백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그러나 삼국시대 금동불상 등 국보급 보물 수백여 점은 이미 처분돼 행방을
알수 없는 상태다.
검찰은 이들중 남의 집에 들어가 문화재를 강탈한 성삼봉(44)씨와 도굴범
조무용(56)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
성씨 등은 지난 3월22일 오전 2시께 경주시 황오동 가정집에 침입해
청화백자와 금동불상 등 19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경남 마산시 진동과 경남 김해,
충남 공주군 일대의 고분을 파헤쳐 토기 7백여점을 도굴한 혐의다.
검찰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적으로 지정
되지 않은 고분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석사자상 등 부피가 큰 문화재는 비가 내리는 야간에 크레인을 동원,
훔쳐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