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벤처공간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주)서브라인은 16일 부산시 중구 보수동 우성빌딩 3층에 9개의 벤처기업
임대사무실을 마련,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이 사무실은 인터넷사업자만을 위해 제공된다.

임대가격도 기존시설보다 20%이상 싸다.

특히 고속전용선과 응접실 조리실 사무자동화실 등 공동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업무를 할 수 있는데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공동마케팅으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말까지 2층에 10개실을 더 늘이고 중앙동과 서면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부산진구 범천4동 부산기독교방송국 6층 5천4백여평방m를 부산의
첫 벤처빌딩으로 지정, 업체지원에 나섰다.

이 빌딩에는 14개 이상의 벤처기업과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기업 지원시설과
관련기관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또 지자체로선 처음으로 오는 10월 사하구 엄궁동 부산종합터미널을 벤처
빌딩으로 추가지정, 15개 업체를 입주시킨 뒤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