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즌인 가을을 앞두고 골프회원권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회원권 신규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

골프회원권 시세는 이번주들어 1백만~3백만원 상승했다.

지산CC는 1억4천만원에서 1억4천2백만원으로 2백만원 올랐다.

한양CC도 1억7백만원에서 1억1천만원으로 3백만원 상승했다.

반면 신원CC는 모기업의 매각방침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3백만원.

회원권 보유자들은 추가 시세상승을 기대, 매도를 꺼리는 있는 반면
신규수요자들은 매수주문을 늘리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가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골프장들의 회원모집 제한을 없앨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가을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매수세가 우세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