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13일 동해안 관성휴양소에서 해외선주사 관계자들을 위한
해변축제를 열었다.

고객에 대한 일종의 사은행사인 셈.

선주사 관계자들과 좀더 돈독하고 친밀해짐으로써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업무추진의 효율을 높이자는 뜻도 숨어있다.

신조 및 선박수리와 개조 작업때문에 미포조선소에 들어와 있는 미국 영국
일본 필리핀 노르웨이 등 10여개국 선주사의 외국인 선원 1백여명과 공무
감독, 그 가족들을 초청했다.

현대는 숯불불고기파티, 비치발리볼과 씨름, 줄당기기, 그네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위로했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특수선건조회사로서의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