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창구지도로 채권수익률이 소폭 내렸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9.87%에 마감했다.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연8.96%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는 정부가 투신사에 연 10%이상의 금리로는 채권을 팔지 말라는
창구지도를 펼친데 힘입었다.

"팔자"물량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오전장에
유입됐다.

국고채 5월 발행물이 연 8.95%, 오는 11월 만기돌아오는 통안채가 연
6.80%에 각각 거래됐다.

회사채중 LG텔레콤이 연 10.10%에 매매됐다.

오후장 들어선 기관들이 철저히 관망세로 돌아서 수익률 변동이 없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부의 창구지도로 당분간 금리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창구지도가 끝나면 급등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