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스페이스가 신규 가맹점 유치확대에 나서는 등 공격경영에
돌입했다.

씨.스페이스는 가맹점에 돌아가는 이익배분율을 크게 늘려 가맹점주의
수익을 개선해 주는 방식으로 새 가맹점 확보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가맹점과 본사간 기존의 이익배분 구조에서 완전 탈피, 가맹점주
들의 이익배분율을 현재 65~70%(본사 35~30%)에서 75~85%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직자 및 퇴직자를 위한 생계유지형 소액투자점포 개설도 훨씬 수월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내달 9~12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 기간 중
가맹점 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윤호 마케팅 팀장은 "이번 확장 캠페인을 통해 올연말까지 30개 점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새로운 이익배분율로 본사의 수익이 단기간 떨어지겠지만 가맹점
의 이익배분율이 높아진 만큼 가맹점주들이 매출확대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씨.스페이스는 미국 CK(써클.K)와의 10년간 기술계약 만료를 계기로 지난
2월 독자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백1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