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0일 엔진기어에서 결함이 발견된 CH47 치누크헬기 6대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치누크헬기 제작사인 보잉사에서 지난 7일 "CH47의 엔진
기어인 트랜스미션 GG계열에 균열이 발견됐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GG계열을
장착한 헬기 6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보잉사와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육군은 VB계열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치누크 헬기 24대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정상운항에 투입했다.

앞서 미 육군은 지난 7일 치누크헬기의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보유중인 4백66대의 운항을 중지시키는 한편 한국과 영국 등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