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민주주의를 옹호하는데 일생을 바친 경제학자 모하메드 하디드가
3일 런던에서 사망했다.

향년 92세.

그는 런던 스쿨 오브 이코노믹스(LSE)를 나와 1949년 이라크 왕정당시
재무장관을 맡았다.

그러나 정부가 자유 선거를 실시하지 않자 2개월만에 사임했다.

그는 30년대초 야당인 민족민주당 창설자중의 한 사람이었으며 58년 왕정을
붕괴시키고 이라크에 최초의 공화국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압델 카림 카셈 정부에서 초대 재무장관을 지내다 사임, 민족 진보당을
창설하기도 했으나 아랍 바트당의 유혈 쿠데타로 구금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