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대머리 남성 겨냥상품 '불티' .. 작년 4억달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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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대머리로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을 겨냥한 "발모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1천5백만명의 대머리 남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이 작년 한해동안 모발 관련 약품과 가발을 사는데 들인 비용은
약 4억달러(약4천8백억원).
한병에 48~1백달러씩 하는 모발 강화제는 물론 3천3백달러하는 가발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일본 직장인들의 머리는 점차 산업화돼가는
사회속에서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점점 더 많이 빠지고 있다"며 발모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 파마시아&업죤의 대머리 치료제인 "리우프"가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
지난 6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발모제 관련 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지난달말까지 모두 65만개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 내년
3월로 예정된 매출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병당 48달러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한 약국당 25개로 공급물량을 제한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다이이치제약이 만든 "캬로얀"도 모발강화제로 인기다.
다이이치 제약은 마케팅차원에서 고객들이 30여개의 머리카락을 비밀용기에
담아보내면 연구소에서 모발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는 이색 마케팅을 벌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저널은 아트네이처나 아데란같은 3천달러짜리 고급 가발을 만드는 업체들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1천5백만명의 대머리 남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이 작년 한해동안 모발 관련 약품과 가발을 사는데 들인 비용은
약 4억달러(약4천8백억원).
한병에 48~1백달러씩 하는 모발 강화제는 물론 3천3백달러하는 가발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일본 직장인들의 머리는 점차 산업화돼가는
사회속에서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점점 더 많이 빠지고 있다"며 발모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 파마시아&업죤의 대머리 치료제인 "리우프"가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
지난 6월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발모제 관련 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지난달말까지 모두 65만개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 내년
3월로 예정된 매출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병당 48달러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한 약국당 25개로 공급물량을 제한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다이이치제약이 만든 "캬로얀"도 모발강화제로 인기다.
다이이치 제약은 마케팅차원에서 고객들이 30여개의 머리카락을 비밀용기에
담아보내면 연구소에서 모발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는 이색 마케팅을 벌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저널은 아트네이처나 아데란같은 3천달러짜리 고급 가발을 만드는 업체들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