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e-비즈 : (파이어니어) '아이빌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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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 캠퍼스가 생겼다.
아이빌소프트(www.ivillesoft.co.kr)가 최근 교육전문 포털사이트
"온스터디"(www.onstudy.com)를 열었다.
이곳에 접속하면 사이버 학생이 될 수 있다.
입학자격은 특별하지 않다.
회원으로 등록하고 매월 수강신청 기간에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진교문(36) 사장은 "그동안의 사이버 교육은 많은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의내용을 전달하는 데 불과했다"며 "온스터디는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제대로 활용해 기존 사이버 교육과 차별화된 형식의 강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스터디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강사와 학생간의 커뮤니케이션.
수업을받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강사에게 채팅 게시판 E메일
등을 통해 물어볼 수 있다.
강사는 수시로 질문내용을 확인, 질문한 학생에게 답을 해준다.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수업을 받는다는 점을 빼면 실제 캠퍼스와
다를 게 없다.
현재 강좌 수는 외국어 비즈니스 인터넷 등 10개 분야에 1백41개.
수강신청한 사람은 1만5천명이다.
강좌당 수강인원이 1백명을 넘는다.
다음달엔 30여개 강좌가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9월 수강신청은 오는 21일부터 받는다.
진 사장은 "올해는 직장인을 위한 강좌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학생과 주부가 가정에서 접속할 수 있는 강의도 만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온스터디의 강의는 크게 4단계(초급 중급 고급 응용)로 이뤄져 있다.
각 단계는 1개월 과정이다.
진 사장은 "초.중급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고급과 응용과정은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스터디에선 강의만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교육정보 웹사이트를 엄선한 디렉토리와 필요한 책을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서점, 강의실밖 토론장인 온스터디 포럼 등도 갖추고 있다.
진 사장은 앞으로 온스터디를 교육전문 메가사이트로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아이빌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사이버교육시스템
"이스터디"(eStudy)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
이스터디는 텍스트 형태의 교육자료는 물론 음성과 영상정보까지 인터넷에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시장인 미국에 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진 사장이 처음 컴퓨터를 접한 것은 지난 83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다.
그는 87년 대학 졸업후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에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시스템 개발연구원으로 일했다.
지난 92년엔 정부의 정보화특별위원회 책임연구원으로 채용돼 전자상거래
시스템(EC/CALS) 개발을 주도했다.
진 사장이 사이버교육에 빠져든 것은 95년 소프트웨어 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 영업부장으로 옮기면서부터.
그는 당시 교육용으로 활용되던 주문형비디오(VOD) 소프트웨어를 팔았다.
마침 인터넷이 본격 소개되던 때라 온라인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일었다.
진 사장은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아이빌소프트를 창업했다.
진 사장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 미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모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교육관련 비즈니스만큼은 국내 기술로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단순히 돈벌이 사업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진 사장은 인터넷 비즈니스 아이템을 3~4개 더 가지고 있다.
각각의 아이템을 사업화해 지금 함께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게 그의 꿈이다.
(02)536-4850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
아이빌소프트(www.ivillesoft.co.kr)가 최근 교육전문 포털사이트
"온스터디"(www.onstudy.com)를 열었다.
이곳에 접속하면 사이버 학생이 될 수 있다.
입학자격은 특별하지 않다.
회원으로 등록하고 매월 수강신청 기간에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진교문(36) 사장은 "그동안의 사이버 교육은 많은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의내용을 전달하는 데 불과했다"며 "온스터디는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제대로 활용해 기존 사이버 교육과 차별화된 형식의 강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스터디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강사와 학생간의 커뮤니케이션.
수업을받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강사에게 채팅 게시판 E메일
등을 통해 물어볼 수 있다.
강사는 수시로 질문내용을 확인, 질문한 학생에게 답을 해준다.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수업을 받는다는 점을 빼면 실제 캠퍼스와
다를 게 없다.
현재 강좌 수는 외국어 비즈니스 인터넷 등 10개 분야에 1백41개.
수강신청한 사람은 1만5천명이다.
강좌당 수강인원이 1백명을 넘는다.
다음달엔 30여개 강좌가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9월 수강신청은 오는 21일부터 받는다.
진 사장은 "올해는 직장인을 위한 강좌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학생과 주부가 가정에서 접속할 수 있는 강의도 만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온스터디의 강의는 크게 4단계(초급 중급 고급 응용)로 이뤄져 있다.
각 단계는 1개월 과정이다.
진 사장은 "초.중급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고급과 응용과정은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스터디에선 강의만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교육정보 웹사이트를 엄선한 디렉토리와 필요한 책을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서점, 강의실밖 토론장인 온스터디 포럼 등도 갖추고 있다.
진 사장은 앞으로 온스터디를 교육전문 메가사이트로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아이빌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사이버교육시스템
"이스터디"(eStudy)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
이스터디는 텍스트 형태의 교육자료는 물론 음성과 영상정보까지 인터넷에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시장인 미국에 1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진 사장이 처음 컴퓨터를 접한 것은 지난 83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다.
그는 87년 대학 졸업후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에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시스템 개발연구원으로 일했다.
지난 92년엔 정부의 정보화특별위원회 책임연구원으로 채용돼 전자상거래
시스템(EC/CALS) 개발을 주도했다.
진 사장이 사이버교육에 빠져든 것은 95년 소프트웨어 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 영업부장으로 옮기면서부터.
그는 당시 교육용으로 활용되던 주문형비디오(VOD) 소프트웨어를 팔았다.
마침 인터넷이 본격 소개되던 때라 온라인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일었다.
진 사장은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아이빌소프트를 창업했다.
진 사장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 미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모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교육관련 비즈니스만큼은 국내 기술로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단순히 돈벌이 사업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진 사장은 인터넷 비즈니스 아이템을 3~4개 더 가지고 있다.
각각의 아이템을 사업화해 지금 함께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게 그의 꿈이다.
(02)536-4850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