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한경] (세계주식시장) 미국 영향...아시아증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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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미국시장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주초 세계증시의 악재였던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압력,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 등이 희석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세계증시는 주말 다시
미국의 고용비용지수(ECI) 증가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급락하는 등 상당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경기가 세계증시에 갖는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주에도 기본적인
불안감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너무 자주 증시를 위협하는 "미국 금리인상"요인에서 시장은
어느 정도 자율성을 보일 것이란 지적도 만만챦다.
지난주말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한주전에 비해 1.8% 상승한
1만7천8백61.86엔으로 마감됐다.
"미국 금리인상"요인으로 주중 한때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일본 산업생산
증가"란 새로운 요인이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 다시 끌어올렸다.
분석가들은 일본의 경기회복이 갈수록 확고해지고 있어 닛케이평균주가의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외부요인에 눈치를 보면서 1만7천8백엔대를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종목은 일본전신전화(NTT)의 주가흐름이다.
일본정부의 통신망 접속료 인하방침이 NTT의 영업수익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어서다.
일본이나 외국의 통신업체들은 전체 비용의 40% 정도가 NTT 통신망의
접속료에 나간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따라서 정부가 파격적인 접속료 인하를 암시할 경우 일본은 대표하는
블루칩인 NTT의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는 지난주 일시적인 출렁거림이
있었지만 "미국 금리인상"요인을 극복하며 대체적인 상승무드를 지켰다.
이들의 외부요인중 최대 호재는 일본 산업생산의 증가였다.
이들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미국보다 일본과의 교역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일본의 경기회복은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엔고가 진행될 수록 일본기업들은 다시 동남아진출을 꾀할 수밖에
없다.
대만 가권지수는 정부의 부양책으로 이번주에도 상승기조가 예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ST지수는 은행들의 매수세가 지난주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증시는 지난주 한 두차례 동요하긴 했지만 "미국 금리인상"요인에서
상당히 벗어나는 양상이었다.
유로화의 가치가 회복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증시상승은 최근 국제유가회복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쉘이나 BP아모코등 석유관련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지난주초 세계증시의 악재였던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압력,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 등이 희석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세계증시는 주말 다시
미국의 고용비용지수(ECI) 증가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급락하는 등 상당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경기가 세계증시에 갖는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주에도 기본적인
불안감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너무 자주 증시를 위협하는 "미국 금리인상"요인에서 시장은
어느 정도 자율성을 보일 것이란 지적도 만만챦다.
지난주말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한주전에 비해 1.8% 상승한
1만7천8백61.86엔으로 마감됐다.
"미국 금리인상"요인으로 주중 한때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일본 산업생산
증가"란 새로운 요인이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 다시 끌어올렸다.
분석가들은 일본의 경기회복이 갈수록 확고해지고 있어 닛케이평균주가의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외부요인에 눈치를 보면서 1만7천8백엔대를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종목은 일본전신전화(NTT)의 주가흐름이다.
일본정부의 통신망 접속료 인하방침이 NTT의 영업수익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어서다.
일본이나 외국의 통신업체들은 전체 비용의 40% 정도가 NTT 통신망의
접속료에 나간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따라서 정부가 파격적인 접속료 인하를 암시할 경우 일본은 대표하는
블루칩인 NTT의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는 지난주 일시적인 출렁거림이
있었지만 "미국 금리인상"요인을 극복하며 대체적인 상승무드를 지켰다.
이들의 외부요인중 최대 호재는 일본 산업생산의 증가였다.
이들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미국보다 일본과의 교역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일본의 경기회복은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엔고가 진행될 수록 일본기업들은 다시 동남아진출을 꾀할 수밖에
없다.
대만 가권지수는 정부의 부양책으로 이번주에도 상승기조가 예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ST지수는 은행들의 매수세가 지난주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증시는 지난주 한 두차례 동요하긴 했지만 "미국 금리인상"요인에서
상당히 벗어나는 양상이었다.
유로화의 가치가 회복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증시상승은 최근 국제유가회복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쉘이나 BP아모코등 석유관련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