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를 자선골프대회상금으로 내놓았던 말레이시아의 가톨릭의사협회가
안팎의 반대여론을 존중, 당초계획을 취소했다.

협회는 지난주 비아그라 1년 복용치를 오는 11일 열리는 대회에서 홀인원을
하는 선수 등에게 준다고 발표했다가 약물 오용을 우려하는 항의편지들을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스타데일리지가 보도했다.

협회는 비아그라 대신 현찰을 상금으로 주기로 했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비아그라를 판매하는 화이자사 관계자도 "비아그라가
"가볍게" 다뤄지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 싫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