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거석문화학술대회가8월1일까지 인천 강화군, 전북 고창, 전남
화순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거석문화협회(총재 유인학 한양대교수) 주최로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거석(고인돌 선돌 석상) 문화를 탐구하고 이를
보존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

지난30일 가톨릭대학 대강당에서 23개국 35명의 저명학자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문화관광부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고인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세계거석문화 조사실태 등을 발표했다.

또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거석문화의 논문연구자료 전시회도 마련됐다.

31일부터 8월1일까지는 고창 화순 영암 등에 보존돼있는 고인돌을 직접
둘러보며 워크숍도 갖는다.

2일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거석문화연구의 권위자들이 모여 "세계거석문화
연구 및 그 경제적 이용"이란 주제로 연구발표와 토론회를 갖는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