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중순께 큰비가 한두차례 내린 뒤 하순께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8월 기상전망"에서 "내달 중순께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
되면서 지역에 따라 1~2차례 큰 비가 내리겠고 하순에는 맑고 무더운 날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8월 초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이 끼고 소나기
오는 날이 많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우 적도지방에서 발달한 열대성 저기압(TD)의 영향으로
발생빈도수는 늘겠으나 이중 1~2개 정도만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은 내달 중순까지 평년(평균 24~26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평년수준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1백55~2백94mm)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