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하며 200선 재탈환에 나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7포인트 오른 195.34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1백93개(상한가 46개)로 내린 종목 1백3개(하한가 14개)보다
많았다.

장초반은 전날의 폭등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등
불안감을 드러냈다.

거래소시장이 큰 폭으로 뛰자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4.95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익실현물량이 나오면서 장후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수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쌍용건설은 보합으로 끝났으며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등 전날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내렸다.

기업은행과 서울방송등은 올랐다.

외국인 매집설이 나돌고 있는 서울이동통신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이채를 띄었다.

인터넷관련주도 종목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골드뱅크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등락없이 마감됐다.

한국디지탈라인 한국정보통신은 떨어졌고 디지틀조선과 한글과컴퓨터는
상승했다.

등록후 연속 상한가를 냈던 인터파크는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17일만에
상한가 행진을 끝냈다.

반도체주와 정보통신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피에스케이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휴맥스도 상한가 부근까지
올랐다.

텔슨전자 원익 기륭전자등도 큰 폭으로 뜀박질했다.

일부 재료보유주도 초강세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40%이상 늘었다고 공시한 유니슨산업과 액면분할과
중간배당제실시를 검토중인 삼정강업은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남성정밀 삼영케불 한국선재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저가주와 중소형주는 상승국면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동보중공업 두원중공업 에이콘등은 전날에 이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에반해 조흥리스 중부리스 신보리스 경남리스 대농창투등 일부 리스주와
창투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